지구촌 기묘한 법률

독일에서는 고속도로에서 멈추면 불법? 세계의 특이한 교통법

트래블픽스 2025. 4. 2. 21:34

독일 고속도로의 특별한 규칙, 멈추면 왜 불법인가?

독일의 고속도로, 즉 '아우토반(AutoBahn)'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 도로는 부분적으로 제한 속도가 없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아우토반에서 중요한 규칙 하나는 바로 "차를 멈추면 불법"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에서는 급정거나 멈추는 것이 위험하지만, 독일에서는 특히나 이 규칙이 엄격히 적용된다. 이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만약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멈추거나 정차하게 되면, 다른 차량들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맞닥뜨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량 고장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멈출 경우, 반드시 긴급 정지 구역을 찾아야 하며, 그마저도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프랑스, 야간에 운전 중 농담을 하면 벌금을 낸다?

프랑스에는 특이한 교통법이 많다. 그중 하나는 ‘야간 운전 중 농담을 하면 벌금을 물 수 있다’는 규정이다. 이 법은 공식적으로 존재하는 규정은 아니지만, 과거에 한 기자가 ‘밤에 운전하면서 농담을 하면 도로 안전에 방해가 된다’고 주장하면서 떠돌게 된 말이다. 물론 이는 실제로 엄격히 시행되는 법은 아니지만, 프랑스에서는 도로 안전을 위해 운전 중에는 최대한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 경찰은 운전 중 과도한 웃음이나 소음으로 인해 운전자가 도로 상황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경고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 법은 운전 중 안전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생겨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본, 도로에서 벚꽃을 감상하는 것은 위험하다?

일본에서는 벚꽃 시즌에 도로에서 벚꽃을 구경하는 것이 매우 인기가 있다. 하지만 일본의 교통법에서는 벚꽃을 도로에서 감상하는 행위가 위험하다고 간주되어 이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벚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도로에 차를 세우고 꽃을 구경하는 것은 다른 차량들의 운행에 방해가 될 수 있으며, 이는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일본 경찰은 벚꽃 시즌에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하거나 무단으로 길을 막는 행위를 엄격히 단속한다. 도로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규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싱가포르, 불법 주정차에 '영구적' 처벌한다?

싱가포르에서는 불법 주정차에 대한 처벌이 매우 엄격하다. 특히,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은 단순히 벌금만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차량의 소유자가 영구적으로 주차를 못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도로 교통을 매우 중요시하는 국가로,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는 불법 주정차를 강력히 단속한다. 주차된 차량이 도로를 막는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혼잡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차량의 등록을 취소하거나, 반복적으로 불법 주정차를 한 차량의 경우 차를 몰지 못하도록 조치할 수 있다. 이런 처벌은 시민들에게 교통 규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압박을 가하며,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렇게 여러가지 교통 법규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을 보니, 그들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 도시 구조가 있다는 게 확연히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