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기묘한 법률

이게 진짜 법이라고요? 세상에서 제일 웃긴 법들

트래블픽스 2025. 5. 20. 12:02

법이란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필수적인 제도다. 하지만 전 세계에는 너무 황당해서 웃음이 나오는 법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법들은 문화, 역사, 혹은 특정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지만, 오늘날에는 오히려 ‘웃긴 법률’로 소개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게 진짜 법이라고?”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전 세계의 기상천외한 법들을 모아봤다. 같이 둘러보자!

 

먼저 미국은 독특한 법이 유난히 많은 나라다. 이 전 포스팅으로도 여러번 나왔지만, 각 주마다 자율적인 법률 제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상상도 못할 이상한 법들이 실제로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앨라배마 주에서는 가짜 콧수염을 붙이고 교회에 가는 것이 불법이다. 이는 예배 분위기를 해치지 말라는 취지에서 생긴 법이지만, 그 자체로 매우 우스꽝스럽다. 플로리다 주에서는 미혼 여성이 일요일에 낙지를 타는 것이 불법이며, 애리조나 주에서는 당나귀를 욕조에 넣어두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과거 한 마을에서 당나귀가 욕조에 빠졌다가 구조 과정이 너무 복잡했던 사건이 법 제정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유럽에서도 웃긴 법들이 있다. 영국에서는 국회의사당 안에서 죽는 것이 불법이라고 한다. 이는 국회의사당이 왕실 영토로 간주되기 때문에, 거기서 사망하게 되면 복잡한 절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한 지방 도시에서는 하늘에서 UFO가 착륙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제정된 적이 있다. 현실성은 없지만, 지역 이미지 보호를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 한다. 또한, 스위스에서는 밤 10시 이후에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는 것이 불법인 아파트도 있다. 이 역시 소음 방지를 위한 법이지만, 외부인의 시각에서는 다소 과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아시아권에서도 유쾌한 법들이 있다. 일본의 경우, 도쿄 일부 지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춤추는 것이 금지된 적이 있다. ‘춤 금지법’으로 알려진 이 법은 밤 문화와 범죄를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완화되었다. 태국에서는 왕의 얼굴이 그려진 지폐를 밟는 것이 불법이다. 이는 왕실에 대한 모독으로 간주되며, 외국인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태국에서는 상의를 벗고 운전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더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질서를 고려한 규정이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에서는 공공장소에서 껌을 씹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일요일에 핑크색 바지를 입고 외출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는 법도 있다. 캐나다에서는 동전을 일정 금액 이상으로 지불하는 것이 법적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이는 지나친 동전 사용으로 인한 사회적 불편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이처럼 전 세계에는 시대적 배경과 문화 차이로 인해 만들어진 다양한 법들이 있다. 어떤 법은 지금도 시행 중이며, 어떤 법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그러나 이 모든 법들은 각 나라의 특색과 그 시대의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웃기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왜 이런 법이 만들어졌는지를 살펴보면 오히려 깊은 문화적 통찰도 얻을 수 있다.

 

앞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그 나라의 ‘웃긴 법’도 한 번쯤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의외로 일상에서 실수로 어길 수 있는 규정도 있으며,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세상은 넓고, 법은 더 이상하다. 그 안에서 웃음을 찾는 것도 여행과 배움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포스팅을 하면서 조금 더 세계에 한 발자국 다가가는 이 과정이 재밌다!